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는 도내 전문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내 3개 전문대학들이 일제히 등록금 동결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소한의 매서운 추위가 찾아 온 5일 오전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은 방학도 잊은 채 취업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의 열정으로 뜨거웠다.
제주대학교 여교수 비율이 국립대 채용 의무 비율을 간신히 넘기기는 했으나 특정 학과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아 거점 대학으로의 비상을 비전으로 내세웠던 제주대학교의 지난 한 해 성적은 어떻게 나왔을까.
제주한라대학(총장 김병찬)이 지난해 전국 사립대학 가운데 경영을 가장 잘 한 대학으로 뽑혔다.
대학 등록금 원가 공개제도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일선 대학들은 이에 대한 준비가 막막하기만 하다.
제주학교는 201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957명 모집에 모두 6616명이 지원,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겨울이 한껏 무르익어가던 지난 23일 저녁. 바깥 날씨는 쌀쌀했지만 이곳, 국제교류회관에 모인 이들의 마음은 따뜻하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