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귀포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께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A씨(73.여) 등 2명이 서귀포의료원을 찾았다.
그런데 A씨는 심한 뇌출혈 등 뇌손상으로 인해 생명이 위독했다.
하지만 서귀포의료원에서는 의료장비가 없어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였고, 도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 환자를 의뢰했으나 현지사정으로 환자를 받지 못한다는 대답만 들었다.
이에 1339 중앙응급의료정보센터로 긴급 연락을 취해 타지방 대학병원으로 헬기수송을 의뢰했지만, 태풍으로 인해 헬기 수송을 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서귀포의료원은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소방본부의 헬기를 지원받은 뒤 서귀포의료원 응급의료실장과 간호사가 동승, 악천후를 뚫고 광주전남대병원으로 A씨를 후송했다.
현재 A씨는 광주전남대병원에서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입원되어 있으며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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