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각종 감염병 주의보...도민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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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당국, 방역 강화...24시간 비상체제 돌입

여름철 각종 감염병 발생 우려가 높아져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각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제주도가 유행성각결막염 환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4주간 병원당 평균 환자 수는 2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병원에서 발생한 평균 환자 수 10.8명에 비해 갑절 이상 많은 것이다.

 

특히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지난 4월 주의보가 발령된 일본뇌염 모기 밀도가 증가세를 보여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제주에서 지난 5월 16일 첫 확인된 이후 최근에는 44마리가 채집됐다.

 

여기에 최근 다른 지방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5명 발생하고, 이 중 2명이 사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각종 감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리면서 제주도 보건당국이 비상방역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우선 감염병 매개체 퇴치를 위해 그동안 주 1회 실시했던 보건소의 방역활동을 주 2회로 늘려 하천, 시장 등 996개소와 주거지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241개 주민자율방역반의 운영을 2주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해 마을 취약지역을 전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질병정보 일일모니터링 강화, 어린이집과 노인시설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손씻기 생활화 실천운동 전개, 횟집 등 어패류 취급업소에 대한 위생교육 및 식품 수거 검사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감염병 조기 색출과 차단을 위해 24시간 기동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청 보건위생과 71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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