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은 ‘대숲의 바람’ 외 2편.
심사위원들은 “김씨는 시 속의 화자로 사물을 의미화해 놓음으로써 일상 언어의 경계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며 “수상작 모두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난해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축적된 체험을 육성으로 뽑아 올려 시적으로 제공하는 탁월한 기교가 예사롭지 않다는 호평이다.
김씨는 “막상 날개를 달았다는 것에 두려움이 앞선다. 앞으로의 내일은 더 힘이 들어 주저앉고도 싶겠지만 잡고 놓기를 여러 번 하던 연필 버팀목으로 의지하겠다”며 창작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 김씨는 제주관광대학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구좌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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