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도당, 중앙당에 지역 여론 전달하고 긴급 요청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가 최악의 무산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중앙당에 29일 반드시 통과시켜줄 것을 긴급 요청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김동완)은 지난 28일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정 보류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당직자 간담회를 소집, 중앙당 지도부에 항의 입장과 함께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도당은 김무성 원내대표와 심재철 정책위의장, 주성영 법사위 간사 등에게 보낸 건의서를 통해 “천신만고 끝에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사항을 법사위에 상정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치 도의에 어긋난 처사”라며 “국회 처리가 무산될 경우 제주사회에 불어닥친 후폭풍은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지역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이어 “특별법 개정안은 시급한 지역 현안이 포함돼 있어 이번만큼은 진정 제주 발전을 위해 한나라당의 진정성을 제주도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때”라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잇도록 한나라당의 전폭적이고도 전략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건의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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