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은 최근 유리체절제술기계를 도입, 지난달 31일 도내 최초로 증식당뇨망막병증을 앓던 환자(62)에게 유리체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환자는 오른쪽 눈 증식당뇨망막병증은 이미 다른 병원에서 수술 받았으나 왼쪽 눈에 발생한 증식당뇨망막병증은 경과만 관찰해오다 이날 이선호 제주대병원 교수(35)에게서 백내장수술과 함께 유리체절제술을 받아 시력이 호전됐다.
유리체절제술은 당뇨망막병증과 망막박리 등 여러 망막질환치료의 기본이 되는 수술방법으로 안과영역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다.
하지만 고가의 수술 장비와 숙련된 의사 등이 없어 지금까지는 도내에서 수술이 이뤄지지 않아 환자들은 외래수술을 받으러 다니는 시간적 경제적 불편을 감수해왔다.
이선호 교수는 “망막은 치료시기가 예후에 매우 중요해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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