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병원 래피드멀티아크 브레인랩 도입
한라병원 래피드멀티아크 브레인랩 도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국내 3번째로 최첨단 방사선암치료기 ‘래피드멀티아크 브레인랩(RapidMultiArc with BrainLab.RMAB)’을 도입, 16일 병원 본관 지하1층 암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자 간담회도 마련돼 RMAB 소개와 현장 취재,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도입 가격이 90억 원가량인 RMAB는 기존 방사선 치료기인 토모테라피와 사이버나이프, 감마나이프, 래피드아크 등의 기능을 통합 수행할 수 있는 최신 치료기.

 

특히 기존 래피드아크는 한 방향으로 1회전만 가능해 한 번 방사선을 쏜 후 암세포에 다시 방사선을 쏘려면 한 바퀴 돌아야 하지만, RMAB는 여러 번, 방향과도 상관없이 회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RMAB는 ‘BrainLab’이 부착돼 암 조직전체를 한꺼번에 제거하는 방사선수술도 가능하다.

 

컴퓨터단층촬영(CT)영상을 보며 암 조직을 조준한 뒤 종양위치와 크기, 주변 정상장기 위치 등에 따라 방사선강도를 조절하며 여러 개 종양에 방사선을 동시에 입체적으로 쏠 수도 있는 점도 획기적이다.

 

치료시간도 토모테라피의 10분의1수준인 2분대고 치료오차도 0.2mm에 불과, 치료오차 6mm인 토모세라피에 비해 정상조직 손상이 미미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제주한라병원은 “RMAB 가동으로 암 치료의 효율성과 완치율이 제고되고 도민 암 환자들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제주한라병원은 18일 오후 4시 금호대강당에서 RMAB 도입 기념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