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은 3월부터 연세암센터 원장 출신으로 국내 최고 암 치료 전문의로 통하는 김귀언 교수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대병원은 2006년 제주지역암센터 개소와 2009년 방사선종양학과 개설 후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방사선치료장비 래피드아크를 도입, 가동해온 가운데 김 교수 영입으로 도내 암 치료와 예방이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연세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와 연세암센터 원장,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이사장.회장, 대한두경부종양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암 관련 논문 250여 편을 국제적 권위지 등에 발표했다.
특히 김 교수는 지금도 유용하게 시행되는 강한 방사선 근접치료를 1979년 국내 첫 도입했고, 1984년 열로 암세포를 죽이는 온열요법, 1986년엔 수술 중 방사선치료, 1993년에는 3차원 입체조형치료법 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다.
제주대병원은 “김 교수 영입은 래피트아크 운영과 함께 암 치료를 위한 양 날개를 단 것과 같다”며 “도민들이 암 치료에 들이는 경제적.시간적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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