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 감기.폐렴 환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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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
도내 학생들은 다른 지역보다 감기와 유행성이하선염, 폐렴에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가 발표한 ‘2010년도 학교감염병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로 학생 1000명 당 160.34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112.73명보다 많은 것으로 울산(445.43명)에 이어 16개 시.도 가운데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국 152개 초.중.고등학교 11만952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통계로 제주지역의 경우 3580명이 표본으로 참가했다.

또 제주지역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도 1000명 중 5.59명으로 전국 평균(3.70명)보다 많고 경기(15.58명), 충북(5.64명)에 이어 3위 수준을 보였다.

폐렴 환자수도 0.84명으로 전국 평균(0.57명)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서울(2.41명), 광주(1.77명), 대전(1.30명)에 이어 4위 수준을 보였다.

이와 함께 결막염은 8.10명(전국 10.07명), 수두는 5.31명(전국 5.48명)에 각각 감염됐다.

그런데 이번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감기와 수두, 폐렴은 초등학교, 결막염과 뇌막염은 중학교, 유행성이하선염은 고등학교에서 각각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질병별로 감염 발생률이 높은 시기는 감기 3-4월, 수두 6.12월, 뇌막염 6월, 유행성이하선염 9~11월, 결막염 9월, 폐렴 11월 등 특징을 보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15일 ‘2011년도 학교감염병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 학교에서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병 발생 현황과 감시체계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특강과 토론을 진행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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