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장기를 기증, 불치병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다.
제주한라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한림읍 거주지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 받다 9일 오전 결국 뇌사판정을 받은 이모씨(28.여)의 유가족이 이씨의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다.
이씨는 서울 출신으로 한림읍에 살며 일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9일 중앙119구조단의 응급진료 헬기편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이날 이씨 어머니와 여동생 등 유가족은 이씨의 평소 뜻에 따라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11일부터 이씨의 심장을 뺀 대부분 장기를 적출해 장기이식센터에 등록된 환자 7명에게 이식할 예정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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