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서해 5도에 세계최고의 군장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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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언제라도 재발..실질경계 강화하라" 엄중 지시
▲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긴급 안보.경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성환 외교통상장관, 이 대통령, 현인택 통일장관, 김태영 국방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이희원 안보특보, 홍상표 홍보수석.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서해지역의 실질적인 경계태세를 강화해라. 서해 5도와 같은 취약지는 국지전과 비대칭전력에 대비해 세계 최고의 장비를 갖춰서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안보경제장관회의에서 "북한의 또 다른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이번과 같은 도발은 언제라도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와 군 관련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만일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그러나 일상적인 경제활동 비롯한 일상적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바로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대책과 관련, 24시간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면서 필요할 경우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이 비교적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경제의 튼튼한 펀더멘털과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해외투자자의 긍정적인 평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또 "안보와 경제부처가 긴밀히 협의해 우리의 안보, 경제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해외언론, 투자자, 신용평가기관, 오피니언 리더 등에 알리고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국면을 이끌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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