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박성환, 세계선수권 남자 단식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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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서 '디펜딩 챔프' 린단 완파...4강 문턱 못 넘어

제주출신 박성환(국군체육부대)이 2010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성환은 29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 체육관에서 끝난 이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타우픽 히다야트(인도네시아)에게 0대2로 완패했다.

이로써 박성환은 이번 대회에서 3위로 경기를 마쳤다.

1세트 중반 10대 14에서 내리 7실점을 하며 무너진 박성환은 2세트에서 동점을 거듭하며 20대20 듀스를 만들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한 채 20대22로 무릎을 꿇었다.

박성환은 지난 28일 열린 8강전에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6위 린단(중국)을 2대0으로 완파하며 한국 선수 사상 첫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우승을 노렸으나 이날 패배로 4강에서 꿈이 좌절됐다.

이에 앞서 제주 출신 김민정(전북은행)은 하정은과 짝을 이룬 여자복식 8강에서 왕샤오리-마진(중국) 조에 1대2로 아쉽게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한국은 개인단식의 박성환과 함께 4강에 진출했던 혼합복식 고성현-하정은 조가 4강전에서 세계랭킹 60위 정보-마진(이상 중국)에게 1대2로 역전패를 당해 최종 3위로 경기를 모두 마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챙기지 못하며 2003년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7년 동안 '노 금메달'의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홍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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