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박연차 2006년 2월 사진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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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측 "공식행사서 찍은 사진일 뿐"
민주당 등 야권은 27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경남지사 시절인 2006년 2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한 출판기념회에서 나란히 찍은 사진이 한 인터넷 언론에 공개되자 "도대체 `양파총리'의 끝은 어디냐"며 지명철회 및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특히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이 규명되지 않는 한 총리인준은 불가하다"며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으며 내주 중 김 후보자를 위증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이 사진은 2006년 5.31 지방선거 이전에는 박 전 회장을 몰랐다는 김 후보자의 기존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첫날인 지난 24일 박 전 회장을 처음 알게 된 시점과 관련, "2007년 하반기 이전에는 일면식도 없었다"도 답변했다가 이튿날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006년 10월3일 박 전 회장과 골프를 친 사실을 들이대자 뒤늦게 이를 시인, 위증 논란이 제기됐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거듭된 거짓말이 드러난 이상 이명박 대통령은 당연히 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박 전 회장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의 재수사가 필요하며, 재수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 측은 그러나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도지사로서 수백명이 모이는 공식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이라며 "옆에 서서 찍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박 전 회장 첫 인지 시점을 2006년 가을이라고 답했던 것과 관련, "개인적인 만남을 의미한 것"이라며 "개인적인 만남이 있었냐 없었냐가 중요한 것이지, 공식적인 행사에서야 봤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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