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향운동장서 '대~한민국'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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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월드컵 예선전 중계...합동 응원전도
‘2002년 탑동광장, 2006년 제주종합경기장에 이어 이번엔 애향운동장이다.’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무산될 처지에 놓였던 대규모 월드컵 응원전이 제주에서도 열리게 됐다.


제주시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도민들이 어우러지는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월드컵 합동응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당초 제주시는 예산 문제로 대규모 응원을 취소할 계획(본지 6월 1일자 5면)이었지만, 제주도에서 긴급 지원된 2000만원의 예산과 자체 자금을 확보해 응원전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애향운동장에 대형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오는 12일과 17일 오후 8시30분에 열리는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 등 예선 2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


특히 중계에 앞서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붉은악마와 제주유나이티드 서포터즈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과 응원전도 마련된다.


제주시는 또 23일 새벽 3시30분에 열리는 나이리지아와의 예선 세 번째 경기와 이후 16강전 등은 당시 상황을 고려해 중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제주시는 경기 당일 애향운동장에 많은 시민들이 모일 것을 대비해 의료 인력과 구급차 등을 배치하고 자치경찰과 공무원 등 90여 명을 동원에 돌발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광판을 통해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 2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중계권 문제도 해결됐고 예산도 어느 정도 확보돼 응원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염원하고 제주도민이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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