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해 아침 `지방선거 승리'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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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권3년차 차질없이 수행"..민 "현 정부 중간평가"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 첫날을 맞은 여야는 각각 신년인사회와 단배식을 열고 2012년 대선의 교두보인 6월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여야 모두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예산전쟁의 후유증을 털고 범띠해 호랑이의 기세로 앞으로 전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경술국치 100년, 6.25 전쟁 60년이 되는 해이며, 11월에는 G20(주요 20개국) 정상이 모여 회의를 한다"며 "망국의 설움, 전쟁의 참혹함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에너지가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집권 3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부는 할 일이 많다. 이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도 지방선거는 중요한 선거"라며 "준비를 잘하고 힘을 모아 국민의 사랑 다시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60년, 4.19 혁명 50년, 6.15 남북공동선언 10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라며 "2010년을 민주당이 도약하는 해, 대한민국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해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책무를 한치의 흔들림 없이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진행하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2년간의 갖은 실정을 과감하게 심판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 총재, 류근찬 원내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갖고 세종시 원안 사수와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전국정당화 의지를 다졌다.

이 총재는 "작년 한해동안 심화된 국론분열과 국민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국민화합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세종시 원안이 추진돼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아 기반을 다지고 전국정당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친박연대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도 각각 당사에서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열어 지방선거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여야 지도부들은 이날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잇따라 방문, 순국선열에 헌화하면서 새해 첫날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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