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사와 사단법인 제주학회(회장 김태보 제주대 교수)가 공동 제정한 제2회 제주학 학술상 시상식이 11일 오전 10시 제주시내 크라운프라자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립니다.
제2회 제주학 학술상 수상자는 고 이기욱(李起旭) 전 제주대 영문학과 교수(1947~1997)이며, 수상도서는 ‘제주 농촌경제의 변화’(집문당.2003)입니다.
‘제주 농촌경제의 변화’는 제주산업의 근간인 농업변천사를 인류학과 역사학적 관점에서 심층 분석해 지역 농촌경제의 실상을 규명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시상식에선 고인을 대신해 부인 노인화씨(제주동중 교사)가 제주학 학술상 상패와 순금 메달을 받게 됩니다.
제주섬 모양의 학술상 메달은 제주의 인문.자연.사회현상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제주사회의 발전을 이루려는 지역학인 ‘제주학(濟州學)’을 상징합니다. 메달 앞면의 ‘제주학 학술상(濟州學 學術賞)’의 제자(題字)는 조선 효종조 제주목사 이원진의 ‘탐라지(耽羅志)’에서 집자(集字)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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