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상화 바람 반영
대학 정상화 바람 반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8대 총장선거 이모저모-
0...이날 치러진 제주대학교 총장 선거에서는 유권자 869명(교원 547명, 직원 322명) 840명(교원 524명, 직원 316명)이 투표에 참여, 96.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
특히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6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지난 7대 선거 1차 투표율 97.3%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1월 치러진 8대 선거 1차 투표율 95.8%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면서 총장 선거에 대한 교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
이와 관련 한 교직원은 “대학을 이끌어 갈 선장의 자리가 오랫동안 비어 있어 경쟁 대학과 비교해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며 “오늘 선거로 대학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에 참여했다”고 언급.

0...8개월간의 총장 공석 상태 속에서 치러진 제8대 제주대학교 총장 재선거는 후보자 상호 비방이나 불법사례 없이 이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실제 총장 선거를 위탁 받은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기간 동안 선관위에 접수된 불법사례나 의혹 제기 사례 등은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이와 관련 선관위 관계자는 “양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불거진 학내외 갈등과 이에 대한 도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종의 ‘학습효과’가 아니겠느냐”고 분석.

0...동갑내기 고등학교 동문 사이이면서 이번 선거에 나란히 입후보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허향진.김부찬 교수는 선거 결과가 발표되자 승패를 떠나 서로의 손을 굳게 잡으며 뜨거운 우정을 과시.
허 교수는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최종 결과가 나오자 김 교수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했고, 김 교수는 이에 기꺼이 응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달.
이어 두 후보는 가벼운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는 등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위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