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우열 가리기 힘들어
제8대 제주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출을 위한 재선거(이하 총장 선거)가 9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제주대학교 체육관과 교육대학, 대학병원 등 3곳에서 실시된다.
허향진 교수와(54.관광경영학과)와 김부찬 교수(54.법학전문대학원.기호순) 등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혼전 양상을 띠고 있어 투표 결과에 학내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총장 임용을 놓고 벌어진 학내외 갈등과 이에 대한 도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지나치리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어 표심의 최종 향방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선거에서 총 유권자 수는 교원 547명과 직원 322명 등 모두 869명이며 투표에 참여한 직원들의 인정지분은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전임교원수 대비 11%’라는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60표로 결정됐다.
제주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고봉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거나 동점이 될 경우 2차 투표를 실시하고 2차 투표에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연장자를 총장 임용 후보자로 선출할 방침이다.
개표는 선거가 끝난 후 제주대학교 국제교류센터 대회의실에서 실시되며 최종 결과는 오후 1시께 나올 전망이다.<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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