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이 여고생들과 겨뤄 값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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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은.박수진 전구레슬링선수권대회서 기염

제주의 여중생들이 전국대회에서 여고생 언니들과 겨뤄 당당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18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제3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신아은(제주서중 1)과 박수진(제주서중 2)은 고교 선수들과 경기를 벌여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염을 토했다.

이 대회에서 여자학생부 자유형 55㎏급에 출전한 신아은은 8강전에서 김서연(대전 제일고)에게 폴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임정선(리라아트고)에게 아쉽게 판정패했다.

여자학생부 자유형 48㎏급의 박수진도 8강전에서 천주영(경남체고)을 폴로 제압했으나 준결승에서 류은주(계명고)에게 판정으로 졌다.

그러나 신아은과 박수진은 여고부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벌이며 첫 전국대회 메달을 획득, 앞날이 기대되고 있다.

이 대회 남중부 85㎏급에 출전한 고민수(제주서중 3)와 100㎏급의 김재윤(제주서중 1)은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에 모두 출전, 각각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고부 자유형 46㎏급의 송현식(남녕고 2)과 77㎏급의 김혜성(남녕고 1)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홍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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