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차량 출입증 여전...제주대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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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2000년 이후 매년 50-80건 적발

차량 출입증을 위조해 캠퍼스를 드나드는 일부 대학생들 때문에 제주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4일 제주대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3월부터 10월 말까지 적발된 위조 차량 출입증 적발사례는 모두 81건.

대학본부는 위조 방지를 위해 출입증 앞면에 컬러 인쇄가 힘든 금박으로 문구를 넣고 있지만 일부 학생들이 컬러 인쇄 후 금색 펜으로 똑같은 문구를 적는 방법으로 차량 출입을 관리하는 직원들의 단속을 피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출입증을 발급받은 친구들에게 재발급을 부탁, 재발급 받은 출입증에 차량 번호만 달리해 사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증 발급 비용은 연간 3만원이지만 분실 등을 이유로 재발급 받을 경우 1만원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제주대 관계자는 “정문과 후문에서 차량을 일일이 정차 시킨 후 출입증 위.변조 여부를 상세히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며 “일부 학생들이 발급비용을 아끼려고 출입증을 위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캠퍼스 내 주차공간 부족 등을 감안해 지난 2000년부터 차량 출입증을 발급, 정문과 후문에서 출입증을 제시한 차량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고 있는데 매년 적게는 50건에서 많게는 80건 이상 출입증 위.변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주대 출입증 발급 건수는 교직원 600건, 시간강사 155건, 대학원생 305건, 학부 학생(3,4학년) 1052건, 학내 상주업체 직원 123건, 임시발급 116건 등 총 2431건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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