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교육대학 입학 정원이 감축되는 가운데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정원도 최근 4년 간 31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대 교육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의 2010학년도 입학정원은 올해보다 5명 줄어든 129명으로 최근 확정됐다.
제주대 교육대학 입학정원은 160명이던 2006학년도를 정점으로 해, 2007학년도 147명, 2008학년도 139명, 2009학년도 134명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정원 감축은 저출산으로 학령 아동 수가 줄어들면서 초등교사 신규채용 인원이 감소하는 데 따른 것이다.
제주대 관계자는 “초등교사 임용 인원이 줄어들면서 교대 입학정원도 매년 줄어드는 추세”라며 “저출산 영향으로 교대 입학정원은 현재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전국 12개 교육대학(2개 초등교원 양성기관 포함)의 2010학년도 입학정원을 전년보다 414명 감축했다.
학교별 감축 인원은 ▲제주대 교대 5명 ▲공주교대 41명 ▲청주교대 37명 ▲서울교대 36명 ▲부산교대 52명 ▲대구교대 33명 ▲경인교대 68명 ▲광주교대 28명 ▲춘천교대 39명 ▲전주교대 26명 ▲진주교대 44명 ▲한국교원대 5명 등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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