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고가 제주도내에서 유일하게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6일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중점학교로 제주여고(교장 고성기)를 비롯해 전국에서 53개 고교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과학중점학교는 인문사회 소양과 과학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위해 최소 4개 이상의 과학교실과 2개 이상의 수학교실 시설을 갖춘 일반계고교를 대상으로 과학.수학 중점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 과학중점학교는 1학년 모든 학생에게 공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3학년에 대해선 학생 선택에 따라 ‘과학중점과정’과 ‘일반과정’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데 일반과정은 현행 일반계고의 교육과정과 동일하다.
교과부는 과학중점 지정 학교에 대해 각종 교육과정 운영비로 연간 학급당 최소 2000만원을 3년 이상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여고는 이와 관련 최첨단 과학관을 신축해 과학 과목별 실험실 4개실과 수학 교과 전용교실 2개실을 갖춰 실험중심의 과학교육과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제주여고는 수학,과학 교과의 이수단위를 현재보다 대폭 확대해 운영하게 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개인별로 수학, 과학 체험학습을 연간 60시간 이상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과학고는 과학 및 수학 교과에 대해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하는 것에 비해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고의 기존 교육과정에서 과학.수학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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