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성적과 TV 시청시간 관련성 높아
학업 성적과 TV 시청시간 관련성 높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한라대 이성화 교수 'TV 중학생 생활에 미치는 영향 조사’

제주도내 중학생들의 학업 성적과 TV 시청 시간 간에 상관 관계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사)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제주지부(회장 오남두) 소속 이성화 제주한라대학 교수가 20일 밝힌 ‘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제주지역 중학생 생활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제주시 동(洞)지역 3개교와 서귀포시 동지역 2개교 등 5개교에 재학 중인 2,3학년 학생 54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주중에 TV 시청인 경우 상위권은 1시간 미만(31.5%), 1~2시간(43.5%), 2~3시간(16.7%), 3시간 이상(8.3%)로 나타났다.

중위권은 각각 17.3%, 41.0%, 18.6%, 23.1%로 조사됐으며 중하위권은 13.0%, 25.0%, 21.0%, 41.0%로 집계됐다.

주말인 경우 상위권은 1시간 미만(8.3%), 1~2시간(13.9%), 2~3시간(21.3%), 3시간 이상(56.5%)이며, 중위권은 각각 2.6%, 11.5%, 22.4%, 63.5%로 분석됐다.

중하위권은 각각 2.0%, 9.0%, 16.0%, 73.0%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TV 시청 동기에 대해서 “그냥 재미있어서” “유쾌한 휴식을 주기 때문에” “여가 생활의 수단으로” “편안한 기분전환을 위해”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기 위해” “특별히 할 일어 없어서” 등의 이유를 들었다.

특히 중학생들은 TV프로그램 진행자 및 출연자들의 다른 출연자를 무시하거나 따돌리는 행위에 대해선 “재미있다” “유익하다”(19.4%)는 긍정적인 응답보다는 “식상하다” “폭력적이다”(80.6%)는 부정적인 반응이 훨씬 높았다.

이와 관련해 이성화 교수는 “오는 24일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TV프로그램이 제주지역 중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시사점을 도출한 후 청소년들의 방과후 생활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