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총장재선거 관련 제주대에 최후 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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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까지 재선거 일정 확정 않을 시 장관이 총장 임용제청할 것"

총장임용 지연 사태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가 8월 17일까지 재선거 일정을 확정하라고 제주대에 최후 통첩을 내렸다.

교과부는 28일 제주대에 보낸 ‘총장 임용후보자 직권 제청 계고’ 공문을 통해 “대학 발전과 정상화를 위해 8월 17일까지 재선거 일정을 확정한 후 통보하라”며 “기한 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장관이 대학의 장을 제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과부 김관복 대학지원관은 이날 오전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긴급 총회에 참석, 위원들에게 “대학의 장 후보자 추천 위탁선거관리규칙에 의하면 제주대인 경우 재선거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정기한이 이미 경과됐지만 대학 구성원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3주간의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며 재선거 실시 결정을 촉구했다.

김 대학지원관은 이 자리에서 강지용 교수에 대한 총장임용제청 부적합 결정에 대한 교과부의 입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대학지원관은 “총장임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가족관계, 재산형성 과정, 과거 법령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며 “강 교수에 대한 총장임용제청 거부 결정이 투서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장임용제청 행위는 교과부 장관의 재량 사항으로 행정처분이 아니기 때문에 행정소송 대상이 아니다”며 “인사위원회에서도 이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추위 긴급 총회에서 위원들은 총장재선거 실시 여부에 대해 전체 교직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되 투표 진행은 교수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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