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용 교수 "사법부 판단에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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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행정소송 제기...선고 이르면 10월초 전망

▲ 강지용 교수.<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대학교 총장임용 1순위 후보자인 강지용 교수(57.산업응용경제학과)는 22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총장 임용제청 거부 사태와 관련해 “최종 판단은 사법당국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이날 오후 제주대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총장임용 후보 부적합자로 결정한 교육과학기술부를 상대로 지난 8일 서울행정법원에 '총장임명제청 거부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장 임용 제청 거부의 발단은 선거 이후 암암리에 이뤄진 모함과 투서였기 때문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공개적인 법정에서 소견을 밝히고 법의 정의로운 판단에 일임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교과부의 결정에 굴복해 재선거가 치러지는 것으로 대학이 정상화된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모든 원칙과 정의를 땅에 묻어 버리는 것"이라며 “이번 일을 수긍하면 대학의 불행은 반복될 것이며 반칙이 횡행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일단 법대로 하기로 한 만큼 재선거 실시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총장임용추천위원회도 대학 정상화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 주리라 믿는다"며 "그동안 관선총장이 내려 오지 않도록 하는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추위는 재선거 여부 등과 관련해 23일 오전 회의를 갖는다.

한편 강 교수의 행정소송 선고는 이르면 10월초에 있을 전망이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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