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셀프 면접기'도입...가상 면접관과 1:1 인터뷰 연습 가능
제주대가 취업을 앞둔 재학생들의 면접시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셀프 면접기’을 도입했다.
제주대 직업능력개발원은 취업 준비생들의 면접 컨설팅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사업비 2200여 만원을 투입, 컴퓨터와 직접 대화하면서 면접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셀프 면접기’를 취업 상담실 내에 설치했다.
가상 면접관과 1대 1로 인터뷰를 진행하도록 설계된 이 시스템은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취업분야의 유형별 면접 테스트를 손쉽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셀프 면접기’는 유형별로 2000여 개의 질문이 수록돼 있고 대기업과 공기업 면접 질문 데이터베이스도 내장돼 있어 학생들이 관련 분야를 선택해 사전에 면접을 경험해볼 수 있다.
화상 면접 결과는 USB로 저장이 가능해 필요시 전문가로부터 목소리, 얼굴 표정 등과 관련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제주대 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1차 취업관문을 통과한 후 면접 단계에서 탈락하는 학생들이 많아 면접교육 강화 차원에서 ‘셀프 면접기’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 직업능력개발원은 8월 중 학과(부) 조교들을 대상으로 ‘취업.진로지도 세미나’를 개최키로 하는 등 취업 시즌을 앞두고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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