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감자 생산량 증대. 감귤 착색 촉진 등 효과 연구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파래를 농가에서 직접 친환경비료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내 해안가와 해수욕장에서 ‘골칫거리’인 구멍갈파래와 가시파래를 대상으로 한 청정 발효 비료가 멀지않아 상용화될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파래를 비료로 만들어 사용하면 환경친화적인 유기비료이기 때문에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데다 주변에서 쉽게 원료를 구할 수 있어서 매우 경제적이고 생산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미 시험연구용 시제품 3종을 개발했고 앞으로 관심있는 농가나 작목반을 선정해 필요한 지원을 하면서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올 가을부터는 파래 발효액비의 감자, 당근에 대한 수량 증대 효과 구명, 감귤 착색 촉진 및 당도 향상 효과 여부, 유기농 마늘 수량 증대 효과, 엽채류 및 과채류의 품질 향상 효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농업기술원은 풍부한 천연자원의 활용과 특수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 간편한 제조 기술이 개발된다면 친환경 농업 실천 농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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