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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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관광시찰 호응
○…소년체전 개막전 전야제 행사까지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할 정도로 비바람을 동반했던 날씨가 지난달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회 기간 내내 맑은 날씨를 보여 체전 관계자들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올해 소년체전이 성공체전이 되는 데 날씨가 큰 몫을 했다”고 평해.

이런 가운데 이번 소년체전에 처음 실시된 선수단을 위한 관광지 무료시찰 차량운행에 하루 300~400명이 이용, 성황을 이루면서 대회 관계자들은 “미래의 관광객들인 청소년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알리는 데 일조를 했다”고 자평.


김보연 부상 투혼‘박수’
○…지난 2일 여중부 태권도 라이트헤비급에 출전한 김보연 선수(남원중)는 왼손 부상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획득하는 투혼을 발휘.

김 선수는 경기 전날 왼손을 다쳐 병원에서 16바늘을 꿰맸는데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출전,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 관중들에게서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은메달 2개에 만족
○…3일 남녕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중학부 레슬링 자유형 35㎏급 결승전에서 최기석 선수(제주중앙중)는 경기도 이현기 선수를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섰으나 아깝게 패해 아쉬움.

최 선수는 지난 1일 치러진 그레코로만형 결승전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은메달에 머물러 이번 대회에서만 은메달 2관왕을 차지.


큰 부상 없이 체전 끝나
○…4일간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일부 선수들이 급성 복통을 일으키거나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119구급대의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으로 다행히 큰 탈은 없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강원도선수단 소속 채모양(12)이 한라체육관 인근에서 실신, 구조대원이 출동했으나 수분 뒤 정신을 차렸으며 이날 강원도선수단 소속 김모군(11)은 급성복통을 호소해 약 처방을 받은 후 상태가 호전.

이 밖에도 같은날 구좌체육관에서 농구 경기 중 충북선수단 소속 문모양(16)이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고 강원도선수단 소속 이모군(16)도 체조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

제주소방서 119구급대원은 “일부 선수들이 경기 전 잔뜩 긴장을 해 급성복통을 일으키거나 실신한 것 같다”며 “대부분 증세가 가벼워 현장 응급조치로 상태가 호전된 경우가 많았다”고 언급.


“도민 관심·열의 돋보인 대회”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소년체전이 성공체전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체육회 관계자들도 이번 체전이 인정 체전, 친절 체전이 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며 흡족한 표정.

대한체육회 경기팀장인 천문영씨(43)는 대회 폐막식을 앞두고 “완벽한 대회 준비로 모든 경기가 차질 없이 진행됐다”며 “특히 제주도민들의 체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돋보인 대회였다”고 평가.

그는 또 “이번 체전 기간 한국신기록은 작성되지 않았으나 대회 신기록이 무려 74개가 수립돼 기록면에서도 다른 대회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등 전체적으로 성공한 체전”이라며 고무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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