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챔피언결정전 5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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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가 비운 왕좌는 내 차지다'
지난 3시즌동안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LA 레이커스가 8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뉴저지 네츠가 5일(한국시간)부터 7전4선승제로 정상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양팀 모두 그동안 레이커스의 벽에 막혀 번번이 정상 앞에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에 이번을 챔피언 등극의 다시 없는 기회라며 벼르고 있다.

98-99시즌에 8강에서 레이커스를 꺾은 여세를 몰아 팀 창단 첫 챔피언에 올랐던 샌안토니오는 지난시즌(8강)과 2000-2001시즌(4강)에는 레이커스에 무릎을 꿇었었다.

뉴저지도 마찬가지여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레이커스에 4연패하며 사상 첫 챔피언의 꿈을 접었었다.

정규리그에서 1승1패의 호각세인 양팀의 승부는 높이와 스피드의 대결로 압축된다.

샌안토니오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팀 던컨, 그리고 나이 탓에 위력은 예전같지 않지만 노련미가 더해진 데이비드 로빈슨이 이끄는 포스트 플레이가 장기다.

반면 뉴저지는 현역 최고의 민완 가드 제이슨 키드가 지휘하는 바람같은 속공을 앞세워 파죽지세로 챔프전까지 올라왔다.

따라서 양팀은 상대의 강점을 무력화할 수비 비책을 마련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팀내에서 가장 수비가 좋은 브루스 보웬을 키드의 전담 수비수로 가동해 뉴저지의 파상 공세를 원천 봉쇄한다는 생각이고 뉴저지는 케년 마틴이 아무래도 힘에서 던컨에 밀리기 때문에 부상 여파로 그동안 주로 벤치에 앉아있던 디켐베 무톰보를 승부처에서 기용, 던컨을 잡을 계획이다.

따라서 팀의 주포는 아니지만 20점 안팎을 넣을 수 있는 스티븐 잭슨(샌안토니오)과 리처드 제퍼슨(뉴저지)의 슛에 의해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샌안토니오는 스티브 커, 말릭 로즈, 마누 지노빌리 등 주전 못지 않은 식스맨들이 자랑이고 뉴저지는 플레이오프에서 파죽의 10연승을 달리고 있어 사기가 높다.

전문가들은 샌안토니오가 4승2패 정도로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일정(한국시각)
- 1차전 : 5일 9시30분(샌안토니오)
- 2차전 : 7일 9시30분(샌안토니오)
- 3차전 : 9일 9시30분(뉴저지)
- 4차전 : 12일 9시30분(뉴저지)
- 5차전 : 14일 9시(뉴저지)
- 6차전 : 16일 9시(샌안토니오)
- 7차전 : 19일 9시(샌안토니오)
※5∼7차전은 필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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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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