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구 우승팀 뉴저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결승(7전4선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프리에센(사진)이 2골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애너하임 마이티덕스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올해 스탠리컵 결승은 당초 스피드와 체력이 앞선 서부지구 우승팀인 애너하임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였다.
뉴저지는 이날 골리 브로듀어의 선방과 트랩시스템으로 굳건히 쌓은 수비벽을 바탕으로 역습을 통해 `철벽 수문장' 지개어가 버틴 애너하임을 초토화시켰다.
뉴저지의 승리의 주역은 선제골과 쐐기골을 넣으며 지개어의 자존심을 완전히 꺾어버린 프리에센이었다.
홈팬의 성원을 등에 업은 뉴저지는 2피리어드 1분45초 프리에센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3피리어드 5분34초에 마샬의 추가골마저 터지면서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애너하임은 막판 대공세를 통해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경기 종료 20여초를 남겨놓고 프리에센에게 쐐기골마져 허용, 뉴저지의 완승을 막지 못했다.
뉴저지와 애너하임의 스탠리컵 결승 2차전은 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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