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8로 뒤진 8회초 2사 1루 볼카운트 1-3에서 상대 구원투수 스티브 리드의 5구째를 밀어쳐 좌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지난 18일 신시내티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고 이후 홈런 방망이가 침묵했던 최희섭은 9일 만에 시즌 5호째를 기록, 팀 동료인 거포 새미 소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내셔널리그 홈런더비 1위(9개) 그룹과의 격차를 4개로 좁혔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린 최희섭은 시즌 타율이 종전 0.260에서 0.259(54타수 14안타)로 조금 떨어졌고 14타점 16득점을 마크중이다.
그러나 시카고는 8회 이후 추가득점을 하지 못하고 5-8로 콜로라도에 무릎을 꿇어 최희섭의 홈런이 빛이 바랬다.
이날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최희섭은 앞선 타석에서는 1회 2루땅볼, 3회 헛스윙삼진, 6회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최희섭과 1루수 자리를 다투는 에릭 캐로스는 9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올랐지만 병살타로 마지막 반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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