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빙판 녹인 코리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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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와일드의 한인 공격수 박용수(리처드 박.26)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플레이오프 16강전에서 골든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박용수는 22일(한국시각) NHL 플레이오프 16강전 콜로라도 에벌란치와의 6차전에서 골든골을 포함해 무려 2골을 퍼붓는 맹활약으로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낸 것.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9년 가족과 함께 도미한 후 1984년 아이스하키에 입문한 박용수는 캐나다에서 유학하며 1992~94년까지 온타리오 주니어리그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하다 1994년 드래프트를 거쳐 NHL의 피츠버그에 입단했다.

1990년대 초반 피츠버그에서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던 백지선에 이어 NHL에 입성한 2번째 한국계 선수인 박용수는 2001년 NHL의 신생팀 미네소타와 약 150만달러에 2년간 계약했다.

미네소타 공격수인 박용수는 올 시즌 81경기에 출장해 14골,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하며 이미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올 시즌 플레이오프 16강전에서도 모든 경기에 출장해 팀 전력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박용수는 180㎝, 86㎏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순간 스피드가 좋고 골 결정력과 투지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경험만 쌓는다면 동구권과 북미 출신 백인 선수들의 독무대인 NHL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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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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