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풀리그 2차전에서 김한성(고려대)의 연속골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호주를 11대3으로 대파, 2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1피리어드 52초 만에 터진 김경태(전 현대)의 선제골로 초반부터 기선을 잡는 듯했지만 5분 뒤 호주의 앤드루 화이트와 자코 투르티아넨에게 연속골을 내줘 수세에 몰렸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후반 10분23초 김규헌(연세대)의 동점골과 33초 뒤 송상우(한라)의 역전골로 주도권을 탈환하고 2, 3피리어드에 무려 8골을 퍼부어 이후 1골을 따라붙는 데 그친 호주를 가볍게 제압했다.
지난 5일 열린 1차전에서 약체 멕시코를 19대1로 대파한 한국은 8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일전을 벌인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우승 후보인 유고는 코바체비치 마르코의 2골에 힘입어 남아공을 10대2로 일축했고, 스페인도 멕시코를 12대3으로 제압해 나란히 2연승했지만 한국에 골득실차로 뒤져 선두로 나서지 못했다.
△6일 경기 결과
한국(2승) 11(3-2 5-0 3-1)3 호주(2패)
유고(2승) 10(4-0 2-0 4-2)2 남아공(2패)
스페인(2승) 12(6-1 4-0 2-2)3 멕시코(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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