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3경기 연속 안타…봉중근 2이닝 1안타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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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신인왕에 도전하는 한국산 거포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시원한 3점홈런으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던 최희섭은 6일(한국시각)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타점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출장 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는 최희섭은 이로써 10타수 3안타로 타율 0.300, 4타점, 7득점을 기록하며 에릭 캐로스를 제치고 주전굳히기에 돌입했다.

전날에 이어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0대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 신시내티의 선발 지미 헤인스의 초구를 통타해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은 뒤 8번 폴 바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대2로 동점이 된 3회초에는 1사 1, 3루에서 1루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최희섭은 5대3으로 앞선 5회초 볼넷을 골라 진루한 뒤 6회에는 캐로스와 교체됐고 캐로스는 안타없이 볼넷 2개만 골랐다.

3회에만 최희섭의 타점을 포함해 3점을 보탠 시카고는 난타전에도 막판까지 주도권을 뺏기지 않다 9대7로 승리했고 최희섭은 결승타점의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이날 경기는 시카고의 포수 바코가 5타수 4안타 6타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신시내티는 간판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가 8회 다이빙캐치를 하다 어깨를 다친 뒤 실려나가 전력에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

한편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사진)은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했다.

봉중근은 이날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대15로 크게 뒤진 6회초 무사 1. 3루에서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발 그레그 매덕스가 일찌감치 무너진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5번 데릭 리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뒤 마이크 로웰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불을 껐다.

7회에도 1사 후 토드 홀랜스워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이후 두 타자를 연속해 플라이로 돌려 세워 실점하지 않은 봉중근은 8회 레이 킹으로 교체됐다.

첫 등판에서 1이닝 동안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봉중근은 이날 호투로 방어율을 6.00으로 낮췄고 코칭 스태프의 신임도 얻게 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플로리다가 17대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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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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