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돔, 차세대 양식어종으로 뜬다
돌돔, 차세대 양식어종으로 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국비 20억 지원받아 연구 본격화

차세대 양식대상 어종으로 기대되는 돌돔 품종개량 연구가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수완)는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와 공동으로 제출한 ‘유용 수산생물 유전자 지도 작성 및 산업화 연구’가 농림수산식품부의 2009년 수산특정연구과제로 채택됨에 따라 분자육종에 의한 돌돔 품종개량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과제는 다음달부터 2013년 10월까지 5년간에 걸쳐 국비 20억원이 지원된다.

이는 도내 육상 양식 생산량의 98%를 차지하는 넙치가 최근 대량생산과 홍수출하에 의한 가격하락, 사료값 및 유류비 상승에 의한 생산원가 상승 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양식 품종의 다양화가 요구된데 따른 것.

특히 돌돔의 경우 시중가격이 15만원(1㎏)에 거래되는 맛있는 고급어종으로 넙치를 대신할 경제성 있는 품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돌돔은 성장속도가 넙치의 절반 정도로 느리고 질병에 약한 단점이 있어 산업적인 양식대상어종으로 외면받으면서 육종 연구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돌돔 분자육종은 양식어업인 소득 증대와 함께 넙치 가격하락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금바리 등 제주특산어종으로 확대 적용해 양식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