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심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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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기술센터 조사 결과 유기물 함량.토양 산도 증가

제주지역 땅심이 녹비작물 보급과 친환경농업 기술 교육 등 효과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제주시내권과 조천읍, 애월읍 지역 토양 조사결과 지난해 대비 유기물 함량은 토양 1㎏당 85g에서 92g으로, 토양산도는 5.89에서 5.94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친환경인증을 획득하고자 하는 농가 토양 1038점에 대한 토양 검정 결과 유기물 함량은 71g에서 84g으로, 토양산도는 5.81에서 5.96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는 일반 토양의 적정 산도 6.0-6.5보다 여전히 낮은 것이지만 전년대비 상승한 것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관내 39개 지역 364농가 396㏊에 감귤원 친환경 초생재배를 위한 들묵새 종자 6톤을 공급, 토양의 산성화를 막는 한편 유기물 함량을 높여 고품질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관련 제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내 농가들에게 지난 1997년부터 녹비작물 종자 공급 등 토양 살리기 사업을 추진해온 가시적인 성과”라며 “하지만 관행적인 화학비료 살포 등은 토양의 산성화를 가속화해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농가 스스로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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