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사업계획 승인 후 준공되지 못한 관광숙박업은 관광호텔 17곳, 휴양콘도미니엄 21곳, 관광객이용시설업(전문휴양업) 5곳 등 모두 43곳 1조 6958억원이다.
이중 정상 추진 사업은 19곳 7201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공사가 중단중인 사업도 관광호텔 9곳, 휴양콘도 6곳, 전문휴양업 2곳 등 모두 17곳 6548억원에 달했다.
또 미착공 사업도 관광호텔 3곳, 휴양콘도 4곳 등 7곳 3208억원이다.
더구나 10년 넘게 아예 착공되지 않거나 공사가 중단된 사례도 8곳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업체들의 자금난, 사업자 부도, 경매 낙찰자와 전 건축주간 소송 등 영향 때문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도내 숙박시설의 포화상태를 진단, 당초 관광호텔 사업 취지가 퇴색되면서타 시설로의 사업계획 변경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제주도는 신속한 절차 이행에 따른 착공 독려, 공사 재개 촉구 등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제주도는 이들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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