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토피 질환 우려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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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의원 국감자료--초중고생 1백명 중 10.6명

제주도 초중고 학생들이 전국에서 아토피질환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의원(자유선진당, 대전 유성)이 15일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제출한 아토피 질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초중고생 7백62만명 중 5.6%인 43만명이 아토피질환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지역인 경우 아토피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은 총 9만7천9백32명 중 1만3백71명(의사 확진 5천6백18명, 증상 유소견자 4천7백53명)으로 전체학생의 10.6%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민 의원은 "제주도의 경우 초등학교 남학생이 전체 학생의 14.8%, 초등학교 여학생은 12.2%, 중학교 여학생은 11.7%가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거나 아토피 질환자로 추정돼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별로 아토피질환자를 살펴보면 서울시 전체 학생 중 5.1%, 부산 6.6%, 대구 5.4%, 인천 5.5%, 광주 7.5%, 대전 6.8%, 울산 5.6%, 경기 5.9%, 강원 3.2%, 충북 6.5%, 충남 6.0%, 전북 5.2%, 전남 5.6%, 경북 5.1%, 경남 4.0%, 제주 10.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제주지역 학생들의 아토피 질환률은 전국 평균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종합적인 조사와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학교내의 미세먼지 제거 등 환경적 노력을 해야 하고, 급식관리에 있어 친환경 식단제공에 특히 신경써야 하며, 환풍기, 에어컨, 온풍기 등으로 쾌적한 학습 환경 제공 등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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