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수질 먹는 물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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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농업.용천수 먹는물 기준 초과

도내 지하수 수질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부 농업용과 용천수는 농업용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먹는 물로는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환경자원연구원은 30일 도내 식수용 지하수 관정 107개소와 농업용 관정 56개소, 용천수 19개소 등 모두 182개소에 대한 올 2분기 수질모니터링 조사.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분석 결과 유해성분인 휘발성 물질이나 농약 성분 등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지하수 오염지표 항목인 질산성질소 검출 농도도 평균 3.5㎎/ℓ로 먹는물 수질기준(10㎎/ℓ 이하)에 적합했다.

특히 107개 식수용 지하수 관정의 질산성질소인 경우 0.1~9.1㎎/ℓ로, 먹는물 수질 기준을 밑돌아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3개 농업용 관정은 최고 18.6㎎/ℓ으로 농업용수 기준(20㎎/ℓ 이하)에는 적합했으나 먹는물 기준은 초과했다.

또 19개 용천수 가운데 8개소도 질산성질소 검출 농도가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해 식수용으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자원연구원은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용천수인 경우 해안에 가까운 하류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질산성질소 농도가 다소 높은 값을 보이고 있다"며 "식수용으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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