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용암해수 산업화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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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기능성 입증 연구결과 발표

제주의 화산 염지하수인 '용암해수'가 항산화 활성 및 지방간 억제, 육모 촉진 등의 기능성 효능을 갖고 있으며 소금 및 향장품 응용 가능성도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와 맞물려 산업단지 조성 등 용암해수 산업화 추진계획도 본격화될 예정이나 관련 기업 유치와 제도적 뒷받침이 성패를 좌우할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원장 고유봉)은 25일 그랜드호텔에서 '제주용암해수산업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용암해수의 산업화 추진전략과 기능성 관련 연구 결과 등을 발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철호 박사팀의 연구 결과 용암해수 섭취시 혈액내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 등의 지방성분이 의미있게 감소됐으며 간조직내 지방성분도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항산화 활성 증가와 고지혈증.지방간 성분을 낮추는 결과도 도출됐다.

제주대 의과대학 박덕배 교수의 연구 결과에서도 용암해수 미네랄수(水)가 지방간 억제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육모 촉진 효능도 갖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교수는 "바이오 융합제품 개발을 위한 매개체로서 용암해수 활용 가능성이 입증됐다"며 "식품 소재인 '용암해수염(소금)'에 대한 후속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바이오랜드 생명공학연구소 김영희 박사팀의 연구 결과에서는 용암해수를 이용한 화장품이 상쾌함과 유연함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냈으며 용암해수 미네랄은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시키는 효능을 갖고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용암해수의 단계별 산업화 추진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이영돈 제주용암해수사업단장은 "용암해수 산업화 연구시설과 가공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내년까지 산업단지 지구 지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는 총 부지면적 1만평방m에 시제품 생산과 소재 생산, 기업 지원 등의 3개 시설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관련 기업 유치와 제도적.법적 기반 뒷받침, 다른 지역 해양심층수와의 경쟁력.차별성 확보 등이 용암해수 산업화의 성패를 좌우할 관건으로 지적됐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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