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단란주점을 돌아다니며 수천만원을 훔친 택시기사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6일 택시기사인 김 모씨(29)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 29일 제주시내 모 단란주점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100만원권 자기앞수표 2매 등 290여 만원이 든 손가방을 훔친 것을 비롯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시내 단란주점 21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2282만 여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훔친 200만원권 수표는 사용자 추적이 될 것으로 우려해 1년후 환부 받으려고 경찰에 습득신고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김씨는 훔친 돈의 대부분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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