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 운항 재개에 따라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 등 지원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만관광객 180명이 부흥항공을 이용,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다.

지난달 13일 대만 항공사인 원동항공이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대만∼제주 노선이 단절된 지 한달만이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앞으로 운항 증편을 통한 대만 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해 슬롯 확대 및 상품 개발에 대한 행·재정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및 현지 여행사 공동으로 타이베이 시내백화점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제주 특별 판촉전을 전개하는 한편 중국시보 등 메이저 신문 대상 제주연합상품 모객광고 지원, 단일목적지로서의 신규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대만 6대 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타이베이 시내 옥외광고 홍보, 중국어 관광사이트 개설을 통한 직항 운항 및 제주여행 정보 제공, 도내 아웃바운드 수요 창출을 위한 지역내 홍보 등에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김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