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교묘해지는 성매매...제주서 5년간 248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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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사범 730명 입건..."지속적 단속 강화"

제주지역 성매매가 끊이지 않는데다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면서 경찰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8일 제주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 성매매 업소 적발 건수는 248건으로 성매매 사범 19명이 구속되고 711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제주 성매매 사범의 경우 2019년 150명이 적발됐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부 활동이 크게 줄어들면서 성매매 역시 크게 줄어들어 2020년에는 86명, 2021년에는 75명이 적발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후 도내 오피스텔 등을 빌려 거주하는 것처럼 꾸민 후 실제로는 성매매 영업을 하는 등의 변종 영업이 주를 이루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성매매 사범도 2022년에는 249명, 지난해에도 170명이 적발됐다.

이같은 변종 성매매 영업은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는 데다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손님들을 모집하다 보니 경찰도 추적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업소 단속은 보통 제보를 받거나 업소에 불만을 가진 관계자나 손님의 신고로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경찰 자체적으로 인터넷이나 SNS 광고 등을 토대로 추적을 하고 있지만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성매매는 다른 범죄로 연결되기 쉽고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라며 “도내 성매매 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탐문과 함께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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