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관광객, 제주 만족도 높지만 체류 기간 4일도 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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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28일 ‘2023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발표
내국인 관광객 3년 내 재방문율 79%...여행경비 만족도는 가장 낮아
평균 체류 일수 3.65일로 전년 대비 0.5일 줄어...1인당 경비 66만원
외국인 관광객 개별 여행 비중 늘며 택시, 버스, 렌터카 이용률 쑥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와 재방문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의 체류 기간과 전체 여행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개별 여행객의 씀씀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와 재방문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의 체류 기간과 전체 여행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개별 여행객의 씀씀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와 재방문율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들의 여행 경비 만족도와 체류 기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실태 조사 결과 내국인 관광객은 개별 여행이 95.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완전 패키지 여행(3.9%), 부분 패키지 여행(0.2%) 순이다. 

내국인 관광객의 최근 3년 내 재방문율은 78.7%로 전년 대비 3.9%포인트(p) 상승했다.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 4.08(5점 만점)으로 전년 대비 0.13점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관광지 매력도가 4.49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음식(4.36), 숙박시설(4.35) 등 순이다.

그러나 대중교통(편리성, 서비스 등)과 여행경비(가격, 관광지 물가)는 각각 3.39점과 3.14점으로 전년(3.45점, 3.16점)보다 낮았다. 여행경비는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체류 일수는 다소 줄었다. 내국인 관광객 평균 체류 일수는 3.65(34일 일정)로 전년 대비 0.5일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90일로 가장 길고, 20~29세가 3.46일로 비교적 짧았다.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665843만원으로 전년 대비 4472원 증가했다. 다만 전체 여행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1인당 총지출 비용은 663705원으로 전년 대비 9261원 감소했다.

개별여행객의 지출 비용 항목을 살펴보면 식음료비(19417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항공·선박료(149744원), 숙박비(127171), 쇼핑(99021), 차량 임차(45496) 등의 순이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재개된 외국인 관광객 조사 결과, 2019년 대비 개별여행객 비중이 1.5% 늘어 전체 여행 형태 중 84.1%를 차지했다. 이어 완전 패키지(13.9%), 부분 패키지(2.0%).

눈여겨볼 점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인들의 개별 여행 추세가 굳어지면서 이용 수단 중 택시와 렌터카 이용률이 증가한 것이다. 

교통수단 중 택시 이용은 36.2%2019년 대비 7.2% 늘었고, 버스(25.3%)와 렌터카(18.0%)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들의 체류 기간은 평균 4.74일로 2019년 대비 0.2일 증가했고, 전반적 여행 만족도는 평균 4.21점으로 2019년 대비 0.02점 감소했다.

이와 함께 크루즈 관광객의 경우 평균 체류 시간은 4.23시간으로 2019(4.32시간)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과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12000명을 대상으로 제주국제공항, 제주여객터미널, 제주항·강정항 크루즈 전용부두 등에서 면접 형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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