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장남 축의금 1억…재산 1억5천만원 증가
오영훈 지사 장남 축의금 1억…재산 1억5천만원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경학 의장 토지 20억원대…김광수 교육감 재산 8억원 신고
왼쪽부터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왼쪽부터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이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재산은 지난 1년 동안 증가한 반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재산이 감소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재산공개 대상자 1975명에 대해 지난 한 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공개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12월 장남 결혼에 따른 축의금으로 1억1500만원을 신고하는 등 전년(6억8210만원)보다 1억5천304만4천원 증가한 8억3천515만2천원을 신고했다.

오 지사는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본인 소유의 과수원(3871㎡) 1억8232만원과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연립주택(84.49㎡) 5억1500만원을 등록했다.

또 장남 축의금으로 받은 현금 1억1500만원을 신고했고, 예금은 본인 명의로 2802만원, 배우자 명의로 2억3027만원, 장녀 명의로 2260만8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채무는 본인 명의 2억4407만원, 배우자 명의 1400만원으로 총 2억5807만원이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4억2180만원을 신고해 전년(11억522만원)보다 6억8342만원이 감소했다.

김 의장은 자산이 대부분인 본인·배우자 명의 토지(22억2130만원)의 공시가액이 전년보다 2억43만원이 감소한 반면, 채무는 23억610만원으로 전년보다 6억1천만원이 늘어났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7억942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교육감은 본인 소유의 토지로 대지(제주시 도남동 24.50㎡·오라2동 2326㎡)와 임야(제주시 오라2동 578.5㎡) 7억558만8000원을 신고했다.

건물로는 제주시 도남동 소재 본인 소유의 다가구주택(199.7㎡·1억3700만원)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 배우자 소유의 다세대주택(48.61㎡·1억6200만원), 제주시 오라2동 소재 배우자 소유의 근린생활시설(679.25㎡, 9.9㎡) 등을 합해 8억827만원을 등록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1억1068만원, 배우자 명의로 3억232만을 신고했다.

채무는 본인 명의 3000만원과 배우자 명의 11억9828만원으로 총 12억2828만원을 신고했다.

양용만 도의원(국민의힘·제주시 한림읍)의 재산은 2022년보다 3억5165만원이 줄었지만 총 신고액은 179억1619만원으로, 중앙부처와 광역·기초단체 공직자 전체(1975명)를 통틀어 재산 총액 10위를 기록했다.

현기종 도의원(국민의힘·서귀포시 성산읍)은 보유 총재산(1억8468만원) 중 91.7%를 차지하는 1억6930만7원을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제주 출신으로 지난 1월 취임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년보다 903만원이 감소한 11억49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공직자 중 재산총액 최고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 관리관으로 총 494억5177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공개 대상자 1975명의 재산 평균액은 19억101만원이며, 41.2%(813명)는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오는 6월 말까지 재산변동 심사를 마무리한다. 등록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직무상 알게 된 비밀로 재산상 이득을 취할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의거, 과태료 부과는 물론 해임·징계 의결 조치가 내려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