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체육고 추진 방향 올해 안으로 매듭"
"예술.체육고 추진 방향 올해 안으로 매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27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타 지역은 예체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는 추세"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2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교육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2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교육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7일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예술고와 체육고 신설·전환’에 대해 “올해 안으로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예술고와 체육고는 신설보다 전환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예술고와 체육고를 하나로 묶은 예술체육고에 대한 고민도 해 봤는데 생각대로 밑그림이 나오지 않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 교육감은 “타 지역은 오히려 기존 운영되는 예술고와 체육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추세라는 실무진의 보고를 받고 뜨끔했다”며 “올해 안으로 토론회나 공청회를 거쳐 추진 방향을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12월 28일 가진 ‘2024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재정 압박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현재 (예체능)학교 신설은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교육감은 IB 학교과 관련, “최근 김일환 제주대총장이 사대부초·중·고의 IB 학교 추진에 대해 물어보길래 동의했다”며 “다만 고등학교는 표선고처럼 학년 전체를 IB로 운영하는 것보다 일부 학급에만 도입하는 형태(대구형)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설립 승인한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교육감은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은 미국 조지아주 명문 학교다. 최근 이 학교를 방문해 한국인 학부모들을 만났는데 교육 과정에 만족해하더라. 연간 학비는 2만5000달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일선 학교에서 급식을 담당하는 조리실무사를 채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리실무사는 1년 가운데 방학을 뺀 9개월만 보수를 받고 겸직도 금지돼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다”며 “조리실무사들이 1년 12개월 모두 보수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