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향한 새로운 날개, 청년도전 지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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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관.
김신관.

▲ 도전을 향한 새로운 날개, 청년도전 지원 사업

김신관, 제주특별자치도 청년정책담당관실

 

제주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렸다.

제주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공모에 선정돼 ‘제주 청년도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열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들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기획됐다.

신청일 이전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청년,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맞춤형 밀착 상담, 사례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 청년도전 지원 사업에 참여 하는 청년들에게는 50~250만원의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사업 계획 수립부터 실행, 후속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멘토링한다. 전문가의 지도하에 사업 계획을 세우고, 실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모집 인원은 운영 기간에 따라 단기(20명), 중기(40명), 장기(30명) 총 90명을 선발하며, 1차 모집은 3월, 2차 모집은 6월까지이다.

제주 청년도전 지원 사업에 대한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워크넷(www.work.go.kr) 또는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내일 누리집 모집 공고, 유선 고객센터(064-756-5425, 내선 2번)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다. 이번 기회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해 더 넓은 세상으로 도전해보게 되길 기대한다.

 

 

오경미.
오경미.

▲ 이색만점 원도심, 그 참 재미를 찾아서

오경미, 道세계유산본부 문화유적관리과

 

제주시 관덕로 일대와 관덕정 맞은 편 골목에는 의외로 예쁜 카페가 참 많다. 이웃한 무근성 마을에도 다채로운 이색 카페들이 즐비해 있다. 이곳 카페들은 목욕탕이나 옛 주택을 리모델링한 느낌이나 서울과 제주가 공존하는 힙한 분위기 등을 물씬 풍기면서 서로 닮은듯 저마다의 독특한 색깔들을 가지고 있다. 커피향 진한 골목 사이로는 옛날식 문구점과 독립서점, 편집숍, 로컬 전시관, 노포 식당들이 각각의 콘텐츠로 우리 시선을 잡아끈다.

이렇듯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외면을 받던 제주시 원도심 공간이 새로운 변신을 통해 관광객과 젊은 세대들이 즐겨찾는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온 MZ 관광객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지도 삼아 한국식 맛집을 찾는다. 그들이 소비하고 경험한 것들을 SNS를 통해 널리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값도 싸고 맛도 챙길 수 있는 반점 앞에 길게 줄을 선 이들의 모습은 더이상 낯설지 않다.

제주목 관아 역시 젊은 세대들의 핫플레이스가 돼 가고 있다. 주변에는 전통 한복을 입고 사진 찍기에 열중인 관광객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원도심이 가진 매력 중에는 과거의 모습을 지금도 살아 숨쉬는 것처럼 보고 들으며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클 것이다. 사람들이 오래 머무는 원도심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강점을 더욱 키워야 한다.

봄을 맞아 제주목 관아와 원도심을 방문해 삶의 재미도 얻고 오감도 만족시켜 보면 어떨까?

 

 

최혜원.
최혜원.

▲ 4·3희생자 명예회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최혜원, 제주시 자치행정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제8차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접수를 받았다. 당시 제주시 이도2동주민센터에서 근무했던 나는 새해 첫날임에도 이른 아침부터 신청하러 오신 분들로 사무실이 가득 차 다들 분주했던 모습이 떠오른다. 불과 2년 전에 7차 추가 신청으로 3만 건 이상 접수를 받았는데, 여전히 신고하지 못한 유족과 희생자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올해 초인 1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의 주관으로 제33차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로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은 총 12만5316명(희생자 1만4822명, 유족 11만 494명)으로 늘었다.

제주시는 이달 중순, 희생자 227건과 유족 3124건, 총 3351건의 4·3사실조사를 마무리했고, 제8차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에 따른 심사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심사 후 추가로 결정이 될 유족들은 주소지 읍·면·동 또는 온라인 홈페이지(http://peace43.jeju.go.kr)에서 희생자증 및 유족증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로 제주항공 항공료 감면,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 씨월드고속훼리 제주 노선 요금 감면 등을 받을 수 있다.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라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의 주제처럼 계속 진행될 관련 사업으로 늦게나마 4·3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억울한 마음이 달래져 따스한 봄이 찾아올 수 있길 바라본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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