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백호기] 제주제일고 '3년 연속 정상' 숨은 주역은
[제주일보 백호기] 제주제일고 '3년 연속 정상' 숨은 주역은
  • 진유한·김두영 기자
  • 승인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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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일고등학교(교장 김월룡)가 ‘2024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정상에 오르며 3년 연속으로 백호기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학교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감독과 코치진의 열성적인 지도, 축구부 학부모들의 뜨거운 지지가 어우러진 결과란 평가가 나온다.

김월룡 교장은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의 성과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부 지원을 위해 학교 차원에서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고, 도교육청에서 운동부 지도자를 추가로 배정해 주기도 했다”며 “동문분들의 정기적인 후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김 교장은 “특히 이번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범적인 응원을 보여줘서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백호기 응원 전통이 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허제정 감독은 “지난 2월 전국대회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해 어떻게 경기력을 끌어올릴지 고민이 많았다”며 “전국대회에서 상대를 압도하면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아 걱정했는데, 백호기에서 5득점을 해 좋게 전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 감독은 “전국적으로 봤을 때 학교체육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지역이 제주도다. 육지 팀들이 놀랄 정도”라며 “축구부에 예산이 많이 편성돼 있어 책임감도 그만큼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선수 개개인이 아닌, 팀적으로 작전 수행을 위해 잘 따라와 주고,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대학 무대, 프로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오승일 축구부 학부모회장은 “항상 선수들의 아침을 부모님들이 성심성의껏 준비해 주고 있고, 학교에서도 재정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백호기 3연패를 일군 선수들에게 고맙고, 결승에서 만난 오현고 선수들에게도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진유한 기자

 


 

2024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고등부 최우수선수로 뽑힌 제주제일고등학교 강준혁은 “그동안의 노력이 보답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미드필더로 출전한 강준혁은 공수를 조율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 제주제일고가 백호기 3연패를 달성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강준혁은 “최우수선수로 뽑힐 줄은 몰랐다. 그동안 실력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이 인정받은 것 같다”며 “학교를 졸업하면 3부 리그에 입단, 실력을 키워 1부 리그로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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