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백호기] 제주중, 결승서 중앙중에 5-0 대승…대회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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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학교가 4회 연속 백호기 정상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24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제주중과 중앙중의 결승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고봉수 기자
24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제주중과 중앙중의 결승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고봉수 기자

제주중은 24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중등부 결승에서 제주중앙중을 5-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제주중은 2021~2023년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왕위에 오르며 4회 연속 백호기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나왔다. 제주중이 중앙중 진영 오른쪽 코너킥 라인 근처에서 얻어낸 파울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김예준이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로 득점포를 터트렸다.

전반 16분에는 김예준이 왼쪽 측면을 치고 달려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중 페널티박스 안에서 원바운드 된 공을 제주중 이한결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중앙중도 라인을 전체적으로 올리고, 공격 숫자를 늘리며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제주중 수비벽에 번번히 막히는 등 마땅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중앙중 이권우가 코너킥을 올렸지만, 공은 아쉽게도 제주중 골대 바로 위로 넘어갔다. 

24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제주중과 중앙중의 결승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고봉수 기자
24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제주중과 중앙중의 결승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고봉수 기자

후반 들어 제주중의 맹공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13분 제주중 강석현이 오른쪽 측면을 치고 달려 문전으로 쇄도한 뒤 동료 현창우에게 패스했고, 현창우의 현란한 백패스를 받은 김예준이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후반 21분에는 제주중 프리킥 찬스에서 김예준이 올린 공을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내려는 것이 자책골로 이어졌다. 

후반 25분에는 제주중 골키퍼 문유노가 강하게 찬 공이 동료 현창우에게 곧바로 연결돼 1대 1 찬스가 만들어졌고, 현창우가 로빙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31분에는 현창우가 왼쪽 측면에서 치고 나가 올린 크로스를 제주중 김민건이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중앙중도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공격 전개를 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계속해서 제주중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투지를 불태우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제주중에 미소를 지었다.

제주중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혀왔다. 주전들의 뛰어난 기량과 조직적인 패스, 빠른 돌파력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면서 백호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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