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초등학교가 ‘2024 제주일보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초등부 예선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화북초등학교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제주동초는 21일 오후 5시 외도제1축구장에서 펼쳐진 남초등부 예선 경기에서 화북초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꺾고 승리했다.
제주동초는 전반 9분 이은상이 올린 코너킥을 주장 최서준이 골로 연결하며 먼저 1점을 챙겼다.
화북초는 고정안을 중심으로 압박 수비에 돌입했고, 화북초 골키퍼 고제진은 이어지는 제주동초의 연속 공격을 세 차례 잇따라 막아내며 선방했다.
그러나 화북초는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를 맞는 불운과 이어진 역습으로 제주동초에 추가점을 내줬다.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시작한 후반전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화북초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세민이 올린 공이 골망을 두드리며 추격에 불씨를 붙였다. 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역시 김세민이 해결사로 나서 1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제주동초는 화북초를 5-4로 제압했다. 제주동초는 22일 오후 5시 외도제1축구장에서 제주서초와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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